매년 빼먹지 않고 챙겨보는 행사가 그래미 시상식(Grammy awards)과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패션쇼입니다. 둘 다 현재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빅토리아시크릿은 현재 가장 아름다운 모델들(매년 몇 명씩 바뀝니다.)의 아주 신나고 즐거운 무대를(다른 패션쇼와는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볼 수 있다는 점도 있죠.

아직 보진 못했지만 이번 빅토리아시크릿의 공연가수는 약간 의외네요. 이건 다음 기회에 따로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얼마전에 발표한 2017 Grammy awards의 후보들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미어워드는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분야를 시상합니다. 너무 많아서 시상식 전에 따로 작은 시상식을  열어서 미리미리 수여하죠. 정작 시상식에서는 General Field 즉, Record Of The Year, Album Of The Year, Song Of The Year, Best New Artist에 대한 시상과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제너럴 필드의 후보들은 예상할 수 있을만한 후보들이어서 오늘은 뮤직비디오 후보들에 대해서만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아래 순서는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하는 순서입니다. 그래서 처음 소개해드릴 ‘Jain’의 ‘Makeba’가 이 부문을 수상을 하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점쳐봅니다.

 

Jain은 프랑스의 신예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콩고에서 생활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아프리카 음악과 간단하고 명료한 일렉트로닉을 잘 믹스한 곡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일단, 노래가 좋고 뮤직비디오가 예술적이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오랜만에 아주 성의있게 잘 만들어진 뮤직비디오를 보는 느낌입니다. (요즘 워낙 돈 안들이고 제작한 뮤직비디오들이 많아서!)

‘Makeba’는 아프리카를 칭하는 단어로 서양에서는 많이 쓰인다고 하네요? (저는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노래의 Makeba는 아프리카의 엄마라고 칭송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가수 ‘ Miriam Makeba’를 칭하는 것이며 그녀에 대한 경의를 표현하는 노래입니다. 미리암 마케바는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에 저항한 흑인 인권운동가로서 더 유명합니다. 2008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셨지만 좀 더 어렸을때인 67년 라이브를 첨부해봅니다.

 

 

자 그럼 두번째로 좋다고 생각하는 뮤직비디오를 소개해 볼까요? 바로  ‘Humble-Kendrick Lamar’입니다.

켄드릭 라마는 뭐 두 말 할 필요 없는 현재 힙합계의 대세입니다. 이번에도 주요 부문 후보에도 모두 올라가 있을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2016그래미시상식에서 했던 캔드릭라마의 공연은 정말 전율이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라이브로 하는 공연을 한 번 더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세 번째로 소개시켜드릴 뮤직비디오 후보는 ‘Up All Night- Beck’입니다.

‘Beck’은 원래 미국 포크가수인데 계속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며 발전해왔습니다.  음악을 참 잘 만든다는 생각이 드는 아티스트입니다. 그런데 뭔가 개인적 취향으로는 와닿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2015 Grammy awards의 대미를 장식한 ‘Album Of The Year’를 수상했을때 카니에웨스트가 난입?을 해서 “이건 아니다!”라는 손짓(비욘세가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뜻이었다고 하네요.)을 하는 해프닝이 있었죠. 저도 솔직히 ‘Beck의 앨범과 노래가 그렇게 훌륭한가? 다시 들어봐야겠네?’ 라고 생각했지만 카니에의 행동은 이유를 불문하고, 매우 주제넘고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남은 후보들의 뮤직비디오를 연달아서 보시겠습니다.

힙합계의 대부,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힙합프로듀서, 아내가 무려 비욘세인  JAY-Z의 ‘The Story of O.J’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아티스트 또한 개인적으로는 참 와닿지 않는 아티스트입니다. 제이지의 노래나 랩이 좋았던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이번 앨범 ‘4:44’의 보컬 편집은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입니다. 그래도 저는 여전히 제이지의 음악이 엄청 좋지는 않네요. ^^

 

 

마지막은 ‘1-800-273-8255-Logic’입니다. 백인 힙합뮤지션으로서는 Logic이 요즘 대세가 아닌가 싶네요.
이 노래의 제목은 자살예방협회의 전화번호라고 합니다. 뮤지션이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중에 가장 최고의 방법을 사용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 노래를 주목해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여기 피쳐링으로 참여한 두 가수(Khalid, Alessia Cara) 모두 주요부문의 ‘Best New Artist’ 후보에 올라있다는 것입니다.

이 노래는 뮤직비디오보다  MTV시상식에서 있었던 라이브를 보시는 것이 더 와닿을 것 같아서 한 번 더 첨부하면서 포스팅을 마칠까 합니다.

 

2017년 한 해도 다들 수고많으셨습니다!

 

 

HAMA

hama@intermono.com

음악을 좋아해서 가끔 만들기도 하고, 주로 나무를 좋아하지만 재료를 가리지 않고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하며, 요즘은 나무가 스마트 해지는 것에 몰두해 있습니다. 걷는 여행을 좋아하고 요즘은 백패킹까지 하며 좀 더 길게 걷고 있습니다. 인터모노에서 전자회로 설계와 외관 디자인 등 전반적인 Product Design을 맡고 있습니다.